정호다완(井戶茶碗)
16세기 전후 조선의 무명 사기장들이 만들어온 그릇이 일본의 와비차 다도를 완성시킨 센리큐(센리큐)의 다도 정신과 부합되어 400년간 다완의 왕좌로 정통성을 가지고
일본 다도에서 다도구 가운데 최고의 예술품으로 인정받는 고려다완은 조선시대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생산된 그릇으로서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대정호(大井戶), 청정호(靑井戶), 고정호(古井戶) 그중 다완의 최고 자리를 차지하는 대정호다완(大井戶茶碗)이 있다. 그러나 대정호다완은 의미 없이 아무렇게나 사용하는 다완이 아니다.
대정호다완은 사람들이 만들어 온 대단한 권위적 사용례가 많고, 또 그렇게 굳혀 온 전통적 측면에서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 어려운 점이 있다. 다시 말해 정호다완은 자리와 계절, 다른 도구와의 격과 조화가 잘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등장하는, 이른바 차도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정호다완의 특징
- 색상과 질감이 동양인의 아름다운 젊은 여인의 속살과 같다.
- 숙련된 노력으로 한 번에 형태를 잡아서 만드는 것이다.
- 사기장의 기와 힘찬 곡선이 살아있다.
- 다완의 동체 각부분에서 풍부한 감상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 높은 대나무 굽 모양에 물레선이 힘차고 당당한 형태에 투박하게 보이면서도
가볍고 적당한 중량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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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의 박사학위 논문 : "한국 차도구 명칭 통일 모형에 관한"에 기초로 한문의 표기는 음독을 원칙으로 하기에 이전에 사용한 이도다완(井戶茶碗)은 정호다완으로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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