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 茶道具의 名稱
한국 차도구에 대한 명칭이 정립되어야만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국제적인 명칭에 대한 정립문제이다. 국제적인 명칭은 이미 문화적으로 많이 알려진 중국과 일본에서 국제적 명칭의 연륜을 쌓아나가고 있다.
이는 곧 세계화의 영향으로서 우리가 앞선 문물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외국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의 문물과 명칭을 알리지 않는다면 곧 국지적인 명칭으로 전락되고 만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때문에 우리는 국제적인 명칭을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가장 보편적이고 세계적인 규범이 될 수 있는 차도구의 명칭을 규정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이러한 예는 우리의 “김치”가 일본의 문화적 산물이 될 뻔한 최근의 일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다만 다행스럽게도 역사적이며 문화의 근원을 잘 판단하여 일본의 문화상품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지만 차도구의 면에서도 이러한 사항은 대표적인 “다완”의 문제가 남아 있다.
때문에 우리의 차문화 속에서도 차도구의 명칭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하는 것은 여실히 알 수 있다. 위에 말한 바와 같이 “다완”이라는 명칭도 우리식의 “사발”이라고 하는 명칭에 우선되는 전래명칭이며 우리에게로 건너와 일본에 전래될 당시 한자문화와 한글문화가 뒤섞인 조선 중기에 해당하므로 어느 것이 우리가 내세워야 할 명칭인가를 먼저 논의해야 한다.
그 후 학술적으로 공통되게 사용할 수 있는 명칭이 되어야만 외국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표명할 수 있는 국내외 명칭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으로도 수많은 기존 명칭에 대해 사용빈도와 의미의 명확성 등을 고려하여 공식적인 명칭들을 정립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으며, 중국이나 일본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차도구와 관련된 명칭자료들을 다양하게 수집하여 분석, 정리할 필요가 있다.
- 동양차도구연구소 소장 박홍관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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