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30일 수요일

명품이란 과연 무엇인가?

명품에 대한 의미를 지워준다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첫째. 기본적인 미(美)가 있어야 한다.
만들어진 것이 완벽에 가까워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어떠한 미적 기준으로 보는가에 있어서는 동서양의 예술가들이 같이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목적에 알맞은 기능과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것이라면 기능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다기(茶器)는 차를 마시기에 적당해야 하며, 차실(茶室)에 걸어두는 족자(簇子)라면 보기위한 것이므로 직물(織物)의 감은 어떤 것이며 상태는 좋은 것인가? 그림의 내용이나 글씨는 어떠한다. 예술적인 면에서 글씨의 테크닉은 어느 수준인가? 정신적인 면을 보기 위해서글씨는 누가 쓴 것인가를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명장이라고 명품을 만드는 것이아니다. 무명인도 명품을 만들 수 있다. 그대신 기량과 정신이 뛰어나야 한다.

셋째. 시간을 초월하는 평가를 가져야 한다.
진정한 명품이란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 시대를 초월하여 동서양의 차인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명품은 회사의 브랜드가 아니므로 유명하지 않드라도 장인의 솜씨와 정성이 보여야 한다. 시대를 초월한 독창미는 동서양 차인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한 시대로 끝난다면 기념물이 된다. 그 가치는 시대를 초월하여 영원히 숭앙받을 수 있는 인류학적 표상이 되어야 한다.

명품을 논한다는 것은 제3의 눈으로 바라보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스스로 심미안을 키우는 것은 그러한 가치를 바라볼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을 마련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많은 주변지식의 흡수는 가치평가를 위한 최적의 컨디션을 갖추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명품에 대한 가치 기준은 정확히 규정된 것은 없지만 각자가 노력한 만큼 보일 뿐이다.

명품은 있다. 그러나 그것을 가려볼 수 있는 심미안은 각자의 몫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